저자소개: 이 지성
작가의 꿈을 가지고 스무 살 때부터 치열하게 글쓰기를 했지만 '가능성 제로'라는 냉혹한 평가를 받았다. 글을 쓰기 시작한 지 10년 만인 2003년 3월에 공식 데뷔작을 출간했으나 독자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이후 4년 7개월 동안 써낸 10권이 넘는 책 역시 마찬가지였다. 14년이 넘게 이어진 시련은 참으로 혹독한 담금질이었다. 그러다가 2007년 10월에 출간된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이 30만 부 넘게 팔리면서 비로소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또 이보다 5개월 먼저 출간된 <꿈꾸는 다락방>이 뒤늦게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기계발 작가로 자리매김을 했다. 교육, 자기계발,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른 권 넘는 책을 출간했다. 대표작으로 <꿈꾸는 다락방>, <리딩으로 리드하라>, <에이트>, <에이트:싱크>, <생각하는 인문학>, <스무 살, 절대 지지 않기를>, <일독>, <이독>등이 있다. 주요 저서들은 미국,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번역 출간 되었다. 다른 저서로는 '행복한 성공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심오한 고찰을 담은 <행복한 달인>, 자살 충동 및 음란물 중독에 시달리는 초등학생들을 상담한 기록 <피노키오 상담실 이야기> 등이 있으며, <수호기사의 편지>를 비롯한 세 권의 시집도 있다. < 꿈꾸는 다락방>은 현재 일본, 중국, 대만 등에서 번역 출간됐고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은 미국에서 번역 출간될 예정이다.
감동의 물결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R=VD의 공식을 전했던 저자가 이 공식을 통해 꿈을 실현한 이들과 함께 보다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그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우리 또한 그들과 다르지 않으며 꿈을 위해 뛰는 누구나 다음의 성공 스토리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인생이라는 바다를 건널 때 재능을 갈고닦기에 앞서, 광적인 노력을 기울이기에 앞서 먼저 꿈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그 꿈을 생생하게 그리는 습관이 필요하다. R=VD 공식으로 자수 성가한 사람 2,000여 명을 16년 넘게 연구한 끝에 발견한 성공의 원리다. 불가능한 조건을 뛰어넘어 큰 꿈을 이룬 자수성가한 사람에게 갖는 공통점이 있다. 꿈을 꾸는 일이었다. 2007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 여배우가 연단에 오르더니 종이 한 장을 꺼내 들었다. "이 편지를 썼을 때 저는 열한 살이었습니다. 당시 나는 하나님께 편지를 썼습니다. 하나님 제발 저를 배우로 만들어 주세요 영화 속의 예쁜 장면에 아주 많이 나오게 해 주세요. 그리고 화장도 예쁘게 해서 올리비아 뉴튼존처럼 보이게 해 주세요...."그녀의 편지 읽기가 끝나자 사람들은 환호하면서 박수를 쳤고, 그 뒤로 20년이 지났고, 이제 그녀는 글로브 시상식장에 서 있었다. 이 외에도 가수 휘성의 얘기도 나온다. 그 역시 어린 나이에 노래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 되는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을 이루었다. 대양을 건너서 다른 대륙으로 가고 싶다면 무엇보다 먼저 제대로 작동하는 나침반을 가져야 한다. 선박의 기종이 최신식이냐 아니냐는 차후의 문제다. 성공의 길로 들어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수성가한 사람들을 롤모델로 삼아 그들의 가치관과 생활습관을 몸소 익힌다. 진실로 그들을 닮고 싶은 열망이 그 사람과 같은 성공의 가도로 초대한 것이다. 당신이 만일 누군가처럼 성공하고 싶다면 그와 같이 생각하라.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위대한 선구자를 꿈꾼다면 그들의 사고방식을 배워라.
나의 파도를 타다
나는 <꿈꾸는 다락방>을 15년 전에 처음 읽게 되었다. 10년이라는 외국생활을 하고 온 직후라 한국에 적응이 안 되고 너무나 주변이 많이 변해 버려 스며들기에 혼란이 왔다. 대화가 어렵고 혼자 고립된 느낌에 우울증까지 심하게 왔던 때였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까마득하고 인생에서 낙오자가 된 것만 같은 기분에 매일 혼자 외로운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런 나를 걱정하는 동생이 이 책을 권해서 읽게 되었고, 읽으면서 희망과 기대에 가슴이 벅차올랐던 기억이 있다. 새로운 혁신의 내용을 접하는 기분에 몰입해서 읽고, 꿈에 대한 기대를 하면서 써보고 그려보았던 기억이 있다. 그 후 꿈을 실현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다.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고 자격증을 딴 때도 이때였다. 세월이 흘러 무심코 책장에 있는 책을 다시 읽게 되었는데 그때의 기억이 스멀스멀 올라오면서 열심히 산 나에게 칭찬을 하고 싶었다. 나에게 용기와 꿈을 갖게 해 준 책이었다. 지금도 나는 가끔 지인들에게 이 책을 권하곤 한다. 기본편부터 총 세 권의 책을 다 읽고 그대로 따라 해 보라는 충고도 남긴다. 그 뒤로 나는 이 책의 맹신자가 되었다. 지금은 여러 자기계발서가 많이 나왔지만 비슷한 내용의 글들이 많다. 이 책 역시 내용은 비슷할지 모르지만 표현이 쉽고 한국 정서에 맞는 자기계발서라는 생각이 든다. 내 삶은 내가 결정하는 것이다. 내가 갖고 싶은 것이나,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꿈을 꾸며 생생하게 그려보면 된다. 지금은 시각화하라는 표현을 더 많이 해서 익숙해져 있지만 한국정서에는 마음의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표현이 적절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