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요한 하리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요한 하리는 우리가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해지는 현상이 왜 벌어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분야를 주도하는 전 세계 과학자들과 전문가들을 만나 그동안 이 주제에 대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음을 알게 됐다. 우리가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해지는 것이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에 대해 자제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개인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도둑맞은 집중력> 저자 요한 하리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집중력 문제가 현대 사회의 시스템이 만들어낸 유행병 같은 것임을 알게 되었다. <뉴욕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가디언> 등에 글을 기고해 온 저자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사회과학과 정치과학을 전공했다. 전작 <비명의 추격>, <물어봐줘서 고마워요>에서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중독과 우울, 불안의 원인이 개인이라는 기존의 논쟁을 전복시킴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준 저자는 <도둑맞은 집중력>에서 오늘날 또 하나의 가장 중대한 문제인 집중력 위기를 다룬다. 그는 전 세계 3만 마일을 이동하며 신경과학자, 사회과학자, 철학자, 심리학자의 인터뷰와 중대한 연구 사례, 그리고 집중력 위기 한복판에 놓인 자신의 경험을 절묘히 결합해 집중력 문제 이해와 해결의 새로운 지평을 펼쳐 보인다. 이 책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으며 애덤 그랜트, 수전 케인, 오프라 윈프리, 힐러리 클린턴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책소개
이 책은 집중력에 대한 신선한 해석과 과학적인 증거에 의해 끊임없이 우리의 삶을 산만하게 만드는 시스템을 뒤집는 반격의 디딤돌이 될 것이다. 우리는 단순히 집중력을 잃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도난당하고 있다. 멀티태스킹 중독, 몰입의 실패, 짧아진 수면시간, 건강한 식단의 붕괴, 새로운 사회적 유행병,집중력 위기에 맞선 대단한 반격이 시작된다.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집중하는 우리의 능력은 붕괴하고 있다. 미국의 10대들은 한 가지 일에 65초 이상 집중하지 못한다. 직장인들의 평균 집중시간은 단 3분에 불과하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저자는 전 세계 과학자들과 전문가들을 만나기 위한 대장정을 떠났다. 그리고 그동안 이 주제에 대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음을 발견했다. 우리가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해지는 것이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에 대해 자제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개인의 실패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저자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집중력 문제가 비만율의 증가와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정크푸드를 중심으로 한 식품공급체계와 생활방식의 변화가 비만율 증가를 만든 것처럼 집중력 위기의 광범위한 증가도 현대사회 시스템과 같은 유행병에 같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인간의 주의력을 방해하는 꼼수를 발견한 실리콘밸리의 반체제 인사, 강아지에게 ADHD를 진단한 수의사, 심각한 집중력 위기에 빠진 리우의 빈민가, 놀라운 방식으로 노동자들의 집중력을 회복한 뉴질랜드의 한 회사까지 종횡무진한다. 그리고 이런 집중력의 위기에 수면의 부족, 독서의 붕괴, 테크 기업들의 주의력 조정과 약탈등 열두 가지의 원인이 작용한다는 것을 발견한다. 저자는 개인적인 경험과 객관적인 연구를 활용해 개인이 그리고 사회가 집중력 문제를 개선하고 다시 집중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 시대의 집중력 위기가 거대하고 복잡한 만큼 개인을 탓하는 걸 넘어 사회적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나의 리뷰
오프라 윈프리는 지금 세상에 가장 필요로 하는 책 이라고추천했고, 힐러리 클린턴은 요한 하리는 독특한 목소리로 정보 기술로 인해 인류가 직면한 심각한 위험을 다루고, 자신과 자녀, 민주주의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에 대한 경종을 울린다고 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어린아이들의 ADHD에 대해 다룬 부분이 있는데 우리가 아이들에게서 빼앗아 간 것들이 집안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뛰어다니려는 자연스러운 욕구대로 행동하지 못하게 아이들을 막는 부분에서 집중력과 전반적인 뇌 건강이 악화된다고 한다. 사실 내가 어릴 때에는 집에서 있기보다는 밖에서 친구들과 놀고 집은 잠을 자기 위한 공간이었다. 밖에서 놀이를 하려면 창의력을 발휘해야 하고, 재밌는 놀이를 찾아서 같이 해야 하므로 설득을 해야 한다. 게임을 지속하려면 다른 아이의 마음도 읽는 법을 알아내야 하고 자기 차례가 언제인지 협상하는 법도 자연히 배우며 컸다. 요즘은 범죄가 무서워 방 안에서 키우는 부모들이 많다.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행동하는 법을 모르고 자라는 아이들이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ADHD가 요즘 부쩍 늘었다고 한다. 처방약은 각성제이다. 이 부분을 읽는데 무서울 정도로 아이들이 단순해지는 로봇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조카도 ADHD이다. 아직 7살밖에 안된 아이가 각성제를 먹고 안정을 찾아야 한다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저자가 강조했듯이 이것은 개인이 피해서 좋아지는 게 아니다. 사회적으로 모두가 인식하고 사회제도를 바꾸어 나가야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