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구사나기 류슌
1969년 나라현에서 태어난 그는 중학교를 중퇴하고 16세 때 집을 나와 도쿄로 상경했다. 독학으로 대입 검정고시를 치르고 도쿄대학 법학부에 입학했으며 대학을 졸업한 후 PHP 종합연구소 정책 싱크탱크에서 근무했다. 학창 시절부터 사회생활에 이르기까지 치열한 경쟁 사회를 경험한 저자는 속세의 허무함을 깨닫고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30대 중반 늦은 나이에 인도에서 출가했다. 현재 생활불교연구회 고도노사토를 운영 중인 저자는 출가 이후 불교를 단순한 종교가 아닌 삶을 개선하는 마음 수련법으로 소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움직임을 가미한 '참선 운동법' 등 독자적인 활동과 재미있는 법문이 호평을 얻어 기업, 학교, 지자체에서 끊임없는 강연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 2015년 수행 중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반응하지 않는 연습>을 출간했고 40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인기 작가 반열에 올랐다. 이후로도 외부 자극에 반응하지 않음으로써 스트레스를 사전에 차단하는 마음 수행에 관한 책을 꾸준히 출간해 왔다. 특히 이번 책에서는 부정적인 감정이 만들어지는 악순환을 멈추고 괴로움을 '씻은 듯' 없애는 마음 챙김의 지혜를 독자에게 전하고자 한다. 저서로는 <반응하지 않는 연습>, <반응하지 않는 연습 실천 편>, <단순하게 생각하는 연습>, <사실, 괜찮아지는 법을 알고 있습니다>, <고민 오프>등이 있다.
책소개
이 책은 무기력, 불안, 우울 등 부정적인 감정에 자주 휩싸이는 당신을 위한 마음수업 책이다.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아 늘 초조함을 느끼거나 쓸데없는 생각들로 마음이 어수선하다. 과거에 대한 미련과 후회를 아직도 풀고 있거나, 돌덩이를 떠안고 사는 느낌이 든다. 타인의 행동에 늘 신경을 쓴다. 누군가 옆에 있으면 긴장한다. 남들에게 잘 휘둘린다. 실수하면 동요한다. 자신감이 없고 스스로가 나약하게 느껴진다.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며 괴로워한다. 앞으로 나아가고 싶지만 늘 제자리다. 혹시 이런 고민이 있다면 당신 마음에 디톡스가 필요한 상태이다. 누구나 이런 고민들을 한 두 개씩은 갖고 산다. 이 책은 인생이 생각처럼 흘러가지 않고 있는 게 마음이 얼룩져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얼룩진 마음을 씻어내야 인생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흐를 수 있고 지금 이 순간을 가볍게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마음을 깨끗하게 하려면 마음을 더럽히고 불필요한 마음을 만들어내는 움직임을 멈춰야 한다. 이를 위한 첫 작업이 바로 깨닫는 것이다. 그 방법으로는 '라벨링'으로 객관적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다. 자신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이해한다는 것이다. 라벨링으로 하고 있는 일을 자각하는 것이다. 평소 주의력과 산만함을 없애는 방법이라 한다. 이 책에서는 마음을 씻는 기술을 다섯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제1장 '멈추기' 쓸데없는 마음의 움직임을 멈춘다. 부정적인 반응을 줄이고 마음의 침착함을 되돌린다. 제2장 '닦아내기' 스트레스, 부정적인 과거에 대한 생각 머릿속에 떠다니는 잡념을 말끔하게 닦아낸다. 제3장 '선긋기' 타인의 일이나 바깥 세계의 문제를 쓸데없이 좇지 않는다. 나답게 살아간다. 제4장 '다시 세우기' 실수해도 동요하지 않는다. 후회와 미련등 '과거'에 속박당한 마음을 다시 한번 자유롭게 만든다. 제5장 '뛰어넘기' 오랫동안 되풀이해 온 괴로움의 '원인'을 밝혀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이를 극복해 나간다. 이 기술들은 붓다의 지혜에 기반하고 있다. 붓다란 깨끗한 마음의 경지에 도달한 '깨달은 자'를 의미한다.
리뷰
나는 가끔 우리 가게에 오는 아기들을 보면서 깨끗한 마음을 읽을 수 있고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행복해진다. 매일 경쟁하는 일상에서 사람과의 마찰, 후회스러운 과거, 불안한 인간관계, 세상으로의 소외감, 우울감, 사회에서 받는 크고 작은 스트레스, 남과 비교하는 삶으로 마음을 자주 다치거나 괴로워한다. 정보가 쏟아지고 뒤쳐지는 인생일까 봐 이것저것 따라 해보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앞이 캄캄해지는 상황도 많다. 현실의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삶을 만들어보고 싶어도 방법을 모른 채 안주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우리의 마음은 때로 무너지고 얼룩진다.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될 문제를 모두 대비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인생의 어렵고 힘들 때 스트레스와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나를 괴롭게 하는 것들로부터 재빠르게 초기화할 수 있다면 그것들에 반응하지 않고 단단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굳건한 마음을 키우고 얼룩진 마음을 씻어내 생각대로 이루어지는 쾌적한 인생을 만들면 나쁜 감정은 씻어내고 좋은 감정을 채우는 마음 혁명이 일어난다고 한다. 말끔하고 상쾌하게 그저 매일을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기쁨이 솟아나는 새로운 삶을 살아갈 것 같다. 오늘부터 마음에 있는 찌꺼기들을 청소해야겠다. 먼저 마음을 어지럽히는 집착과 잡념을 버리고 나의 행동에 라벨링을 붙여 마음속으로라도 확인하고 하루 5분만이라도 따라 해봐야 한다. 가치 있는 사람과 가치 없는 사람과의 인간관계도 분류해서 정리하고 내 안의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야 한다. 마음도 몸처럼 주기적으로 디톡스가 필요하다.